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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 로드킹...
어제 아침 멀리 목포에서 전화 한통을 받았다. 로드킹 수리문제로 출발한다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뚫려 예전보다 수월하다곤 해도 만만치 않은 길인데... 먼길을 달려오시니 당일 수리가 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이 내내 마음 한켠을 누르고 있었나보다.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지자 다른 일들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파워스위치를 켜면 램프가 점등되고 잠시후 스탠바이 온하면 아무런 반응이 없다. 각종 led는 물론 릴레이들도 잠잠하다. 메사로드킹은 60여개에 가까운 스위치와 노브를 갖추고 있는만큼 내부 pcb와 배선들이 복잡하기 이를데 없어 마음이 편칠 않다. 아빠가 기타 치고 있는데 아기가 페달박스에 올라서서 여러 스위치들을 밟고나서부터 고장이 났다는 이야기와 여러 릴레이가 동작하지 않는것으로 미루어 릴레이 구동 전원회로의 문제라고 판단 후 그 부위의 부품 몇개 교체하는 것으로 정상을 되찾을수 있었다. 언제나 그렇지만 알고나면 간단하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지만 홀가분한 마음으로 문을 나선다. 메사부기 사용자분들 께서는 페달의 스위치 여러개 한꺼번에 누르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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