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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질문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쉽지 않은 화두를 던지셨군요. cae3+가 보그너, 솔다노보다 절대적인 우위에 있는 소리를 가졌다면 혹은 그 소리가 언제 어디에서나 최상이라면 온세상의 앰프들은 이미 다 같은 소리를 내고 있을겁니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이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기 마련이지요. 굵고 질기면 섬세함이 아쉬울 수도 있고 그 반대라면 옹골참에 목말라 할 수도 있을겁니다. 소리라는 것이 공간여건과 취향에 따라 너무나 극명히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오랜 세월 보아 왔습니다. 말씀하신 '굵고 질긴..'것을 제가 충분히 이해했다면 소리의 스펙트럼상 중역이 강조되고 알맞은 저역이 적당히 받쳐 줄 때 그러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손쉽게 구현하려면 베끼기가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허락치 않는다면 어둡고 먼길일지라도 돌아가는 수 밖에 없겠지요? 한두가지 어찌해 보아 해결될 문제는 아니랍니다. ===================================== ■ [주상민] 질문 드립니다. (2010-03-24 17:37) 안녕하세요? 기타 프리앰프를 자작하며 생긴 질문이 있어 이렇게 폐를 끼치게 되었습니다. 현재 자작하는 프리앰프(Bogner 스타일)의 음색 자체는 마음에 드는데요. 단 소리가 현재보다 굵고 질기게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소리의 굵기라는 것이 파워앰프와의 연관성도 생각해야 하겠지만, 혹시 프리앰프에서 회로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는지요? 예를 들어 기존 프리앰프 제품들끼리만 비교하더라도... 사실상 비슷한 회로인 Bogner, Soldano, CAE 3+를 비교한다면 Bogner, Soldano보다는 CAE 3+가 확연히 매우 두텁고 질긴 소리를 내어주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전압과도 관련이 있을까요? (보다 고전압이 필요하다든지요~~) 약간 우매한 질문 같기도 합니다~~ㅠㅠ 언제나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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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민
2010-03-2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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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질문임에도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소리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인데요... 저의 경우는 말씀드린 위의 3모델 정도가 가장 취향에 맞더군요. 어차피 비슷한 컨셉에 근거하기에 톤 뉘앙스 역시 서로 공통적인 부분들이 있는데요. 3+는 그런 류의 음색을 지니면서도 소리가 보다 굵어 대체 이런 면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했었습니다. 저도 단순히 콕 집어 어떤 부분만 손보면 된다는 식의 생각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 여하튼 일단 그 부분을 알고 싶어 베껴 보고 싶어도 대체 회로를 구할 수 없으니 연구해볼 수도 없고 참 난감입니다. 여하튼 진심으로 답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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