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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y cad 2a3 se...
머릿속을 울리는 험을 호소하는 캐리사의 2a3SE가 의뢰되었다. 몇몇곳의 그라운드 배선 수정과 약간의 부품교체로 어느 정도 험은 해결되었다.  헌데 사용된 출력관이 KR제로 우리가 알고 있는 2A3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오리지날 2A3보다 출력도 크고 플레이트 손실도 큰, 엄밀히 말하자면 2A3이 아닌 것이다. 물론 음색도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그렇다고 오리지날 2A3을 바로 바꾸어 쓸 수도 없는 것이 플레이트 공급 전압을 400V정도로 높게 사용하고 있다. RCA등의 오리지날 2A3를 사용하려면 가장 이상적으론 전원트랜스를 교체해야겠으나 정류관 플레트에 공급되는 고압 권선측에 몇차례의 수정을 거쳐 500Ω 저항을 각각 넣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이때의 플레이트 전압 330v, 1k바이어스 저항 양단 53v, 전류 53mv, 플레이트 손실은 약14.7w로 정격내의 안정적인 동작이 기대된다. 이로써 RCA등의 오리지날 2A3을 마음 편히 쓸 수 있게 되었다. [덧] 뚜껑을 닫으려다 어째 히터 바이어스 회로가 보이지 않는다 싶어 살펴보니 SRPP로 구성된 초단 히터를 DC점화하며 다이오드에서 직접 그라운드 처리만 되어있고 아무런 조치가 없다. 초단관 6SL7의 히터-캐소드간 내전압은 90V인데 SRPP 회로 상측의 캐소드엔 170V가 인가되고 있으니 언제 진공관이 손상될지 모르는 판국이다. B전원으로 부터 저항 분압하여 90V를 히터에 공급하고 DC점화용 다이오드에 연결된 접지선은 잘라내었다. 상단의 진공관은 히터-캐소드간 전위차가 80V가 되고, 하단 진공관은 90V-바이어스 전압 만큼의 전위차를 가진다. 플레이트 공급전압이 높다보니 저항 분압이 수월치 않았음은 물론이다. 한가닥 한다는 회사 제품이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놓친다는게 황당하긴 하지만 이렇게 기성 제품들에서 옥의티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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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2009-01-0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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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져와서 며칠째 듣고 있습니다. 가장 골치썩였던 험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2A3관역시 KR뿐만 아니라 널리쓰이는 RCA, 소브텍 등 여타의 관들도 잘 됩니다. 소리역시 아주 좋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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