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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더 bassman
어제 명기라 일컬어지는 펜더 베이스맨 수리가 의뢰되어 사진 올려봅니다. 물론 웹상에 떠도는 사진들도 많겠습니다만 좀 따끈하지 않을까 해서요. 볼륨을 돌리면 전 영역에서 노이즈가 심하고 좀 큰 볼륨에선 소리 알갱이의 뒷끝이 무언가 지글거리는 듯한 현상이었습니다. 낙원 어디선가 볼륨에 wd40으로 떡칠을 해 놓았더군요.  우선 베이스맨의 구성은 초단증폭 후 톤스택을 지나 볼륨을 통해 다음단으로 이어집니다. 이때 초단 플레이트에서 몇개의 콘덴서를 통해 톤스택으로 연결되는데 이 콘덴서들이 열화되어 차단되어야 할 dc 전압이 미세하게 볼륨으로 전해져 볼륨을 만지면 노이즈가 나고 두번째단 진공관의 그리드에 dc 전압이 인가되어 동작점을 불안정하게 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제가 요즘 생뚱맞게 blues 기타를 배우러 다니는데 할로바디에 베이스맨을 연결하니 맛이 참 좋네요. 숙제해야 하는데...;;  참고로 사용된 전원트랜스는 105mm 코어를 55mm 적층했고, 출력트랜스는 96*32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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