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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오렌지
몇일 전 자주 볼 수 없는 오렌지앰프가 의뢰되었다 . 심한 잡음과 정상이 아닌듯한 소리를 못견뎌 네비 하나 믿고 먼길을 달려오셨다. 전원부 콘덴서 4개가 모두 열화되어 교체하고 바이어스 회로의 검게 탄 저항도 교체했다. 그외 몇몇 부분의 보완, 개선을 통해 쓸만한 앰프로 되살아났다. 기타앰프 'orange'는 영국산답게 기본에 충실한 앰프라 할수 있다. 샤시만 하더라도 두꺼운 철판을 가공해서 견실한 느낌을 주며 케이스도 밀도가 조밀한 벚나무 합판으로 두툼하게 만들어 무게도 만만칠 않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듯이 전면패널 디자인은 독특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아이들 장난감 같은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있다. 하지만 곰곰이 들여다보면 대단히 훌륭한 만국공통의 언어를 패널 디자인으로 삼았다는 해학적인 번득임이 드러난다. 저음 조절에는 낮은음자리표, 고음은 높은음자리표 등. [70년대 중후반 제품] 클릭해서 크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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