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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bson br-6
1948년 부터 생산되기 시작한 깁슨 br-6입니다. 기타 연주자들 보다는 당시엔 blues harp(다이아토닉 하모니커) 연주자들이 자주 사용했었던게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마이크를 감싸쥐고 강하게 불고 빠는것을 감안해 6sl7(병렬)-6sn7-6v6 pp구성으로 입력 감도가 낮은편입니다.  원래의 가죽 손잡이는 낡아 없어지고 누군가가 마닐라 로프를 엮어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았는데 들었을 때의 균형이나 촉감이 빈티지한 맛을 더하는것 같다.  kalamazoo는 인디언 말로 '끓는물'이라고 하는데 급류가 소용돌이치는 강가에 있는 도시로 깁슨이 태동하게된 역사적인 곳이라 한다   이 앰프 스피커는 초기에 영구자석이 아닌 필드코일을 감아 전자석으로 구동하는 필드스피커가 장착되었고 후기로 넘어가며 알니코 스피커가 장착되었다. 필드스피커는 한맛 다르기도 하고 희소성으로 찾는이들이 많다. 하지만 지금은 임종을 앞둔 이의 소리를 내고 있는데 새롭게 젊음을 불어 넣을수 있길 기대해 본다. 사진에서 자석이 있어야 할 곳에 필드코일이 감겨있는데 이미 손상되어 있다.  사용할 납도 걸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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